Curation
-
[#KpopNow!] Vol.8Curation/#KpopNOW! 2020. 7. 17. 19:06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MONSTA X(몬스타 엑스) - FANTASIA (20. 05. 26) "화난 그룹이라는 별명에 맞게 쉴새 없이 몰아친다. 주술적인 느낌 한 스푼, 중독성 있는 훅 한 스푼, 몬스타엑스식 몰아치는 느낌 와르르. 그런데 뭘 의도하는지 느껴지지 않는다. 어떤 옷을 입혀서 어떤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지만 보이고 음악적인 목표지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전 곡들에 비해 아쉬운 곡." 이진아 - Dangerous Dream (2020.05.29) "이진아의 음악은 대체로 어렵지만 이 노래는 다른 노래들에 비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진아는 자신의 음악을 쉽게 허락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우린 처음부터 돈을..
-
[#HipHopReview] Eyez On | Track 06Curation/Eyez On 2020. 7. 15. 17:08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김심야와 테이크원을 합쳐놓은 듯한 랩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전작에 이어 FRNK가 참여해 색을 짙게 만든 009의 두 번째 싱글이다. 힘이 들어간 랩이 위태롭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이목을 잡아끄는 역할을 해낸다. 두 번째 트랙에서 보여준 색다른 바이브와 곡 해석력이 비슷한 스타일의 래퍼들 사이에서 009만이 가진 차별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기존에 없던 감동이다. 형식이 파괴되면서 본능적으로 전달되는 감정의 형태는 한편으론 성스러운 느낌도 든다. 구태여 긴 말로 표현할 필요 없는 공허하고 쓸쓸한 감정이 날것으로 드러나 오히려 위로되는 작품이다. 릴체리와의 합은 최적의 선택이었던 듯." "확실히 싱잉랩이 주를 이룬 ..
-
[#HipHopReview] Eyez On | Track 05Curation/Eyez On 2020. 7. 10. 18:29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의식의 흐름이 오락가락 하는 듯 한 스카이민혁의 가사는 정제되지 않은 날것이다.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러프한 에너지는 마치 아이 같은 느낌을 준다. 다만 이런 감각은 분위기에 국한되며 꽤 탄탄한 랩을 듣다보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컨셉 앨범(?) 이라고 볼 수 있는 듀오 던킨도우너의 앨범이다. 앨범 내내 전반적으로 유지되는 밝은 분위기는 트렌디한 사운드나 랩이라 말하긴 어렵다. 으레 컨셉이 강한 앨범이 빠지기 쉬운 '낮은 퀄리티'라는 함정을 충실한 기본기로 잘 넘어갔다는 인상."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사운드의 깔끔한 곡들이 프로듀서로서 Wavycake의 실력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다. 떠오르는..
-
[#HipHopReview] Eyez On | Track 04Curation/Eyez On 2020. 7. 6. 21:31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듯한 멋스러움, 가요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세련된 R&B 앨범이다. 앨범 전체에 걸쳐 풍기는 따듯한 감성과 아율의 보컬이 지닌 성숙미가 좋은 인상으로 다가온다. 다섯 트랙에 걸친 간결함이 오히려 기대치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신선하며 매혹적이고 아름답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음악성을 한껏 끌어올렸으며 이를 풀어내는 전개는 날렵하다. 어떤 의미에선 조금 더 대중적인 접근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예명 그 자체에서 보이듯 신디사이저가 주를 이루는 강렬한 사운드는 곧 새로운 유형의 감성이다." "여자 버전 염따라는 안 어울리는 수식어는 인제 그만.. 비트 초이스에서 엿보이는 센스, 매력적인 ..
-
[SM특집] NCT 127, 맥락을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법Curation/월로비의 Cover Story 2020. 6. 22. 18:17
무형의 음악에 얼굴이 되어주는 앨범커버는 음악과 디자인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디자인 장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월로비의 Cover Story'에서는 인상 깊은 앨범커버를 골라 소개하고 음악 감상의 또 다른 시각을 제안합니다.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K-POP 시장에서 ‘비주얼 디렉팅’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업계의 판도를 바꿔버렸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소녀시대와 f(x), 샤이니를 필두로 하여, 음악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모든 시각분야들에 대한 업계의 기준을 제시한 것은 물론이고 여전히 선구자로서의 위상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벨벳과 엑소는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도 건재한 SM의 위치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비주얼 디렉팅이 포괄하는 수많..
-
[#KpopNow!] VOL.7Curation/#KpopNOW! 2020. 6. 4. 00:48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라디(Ra.D) - Open It Up(feat. 진보(Jinbo) (20. 05. 06) "흔히 라디의 스타일이 I'm in love나 엄마 류의 (팝)알앤비 원툴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규 앨범들을 뜯어보면 'SP Collabo'나 'Shawty' 같은 트랙들도 있다. 'Open it up' 역시 그런 트랙들의 연장선. 여기에 펑키한 바이브에 잘 어울리는 진보가 함께하면서 그 맛을 더했다. 필청 트랙." 문종업 - Headache(feat. 윤훼이) (2020.05.07) "BAP의 그 문종업이 맞다. 댄스로 유명했던 멤버였는데 보컬도 썩 나쁘지 않다. 'Headache'는 펑키한 느낌의 팝. 듣다보면..
-
[#KpopNOW!] Vol.6Curation/#KpopNOW! 2020. 5. 26. 16:00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벤 - 나쁜놈 (20. 04. 26) "대다수의 발라드들은 평론보단 감상이 잘 어울린다. 서사보다 스킬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사는 적당히 다듬고 감정호소에 효과적인 장치들을 잔뜩 얹는다. 이런 유행을 주도한 이들은 "이게 잘팔리니까"라고 했는데 이젠 잘 팔리지도 않는 것 같다. 평론보다는 마케팅 분석이 효과적일듯." 아이유 - 에잇 (2020.05.06) "아이유의 강점은 음색이다. 하지만, 아이유의 음색이 어떤 사운드든 다 압도하는 것은 아니다. 이 노래가 아쉽게 들린다면 이런 점 때문이다. 아이유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게 아쉽긴 하지만 아이유가 선사하는 양가적인 감정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
[#KpopNOW!] Vol.5Curation/#KpopNOW! 2020. 5. 11. 17:12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오마이걸 - 살짝 설렜어 (20. 04. 27) "오마이걸은 특색이 없는 그룹이다. 몽환 컨셉 같은 킬링 컨텐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 작곡가를 필두로 좋은 음악을 어필하는 그룹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오마이걸의 특색 없음을 잘 보여준다. 컨셉으로 꺼낸 카드가 한 장 더 늘었을 뿐, 이런 것을 먼저 시도했던 아티스트들과 비교하면 무난 평범하다." 기리보이 - 농담처럼 (2020.04.29) "기리보이가 스케치북에서 불렀던 '내게 오는 길'과 이 곡을 듣다보면 기리보이의 가창이 자이언티의 가창과 유사하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있다. 그런 포인트들이 90년대 감성에 잘 녹아있는 노래.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기리보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