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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eaming Issue #8
    Feature/음악산업 이슈 2020. 11. 13. 17:16

    트릴러, 틱톡의 대항마될 수 있을까 

     

    틱톡이 단순한 인기 소셜 앱의 위치를 넘어선지는 오래되었다.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부터 지코까지. 음악과 동영상의 재미있는 활용을 넘어 뮤직비즈니스 마케팅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한 틱톡. 이미 틱톡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했고, 모든 인플루언서와 마케터의 필수 지침서처럼 되었다.  

    틱톡의 독주를 막고자 새로운 대체 앱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바로 트릴러(Triller). 창업자 제이슨 마는 "틱톡이 밈을 활용하는 '아이들용 앱'이라면 우리는 좀 더 트렌디하고 요즘을 이끄는 세대가 쓰는 앱"이라고 설명한다. 히스패닉, 어번 뮤직, 프로그레시브 등 더 쿨하고 창의적인 음악과 영상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참고로 제이슨 마는 실력파 아시아계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온 레이블 88라이징(88Rising)의 공동 창업자이다. 

    틱톡과 트릴러의 차이점을 보니 틱톡은 중독성 높은 밈스러운 노래에 집중한다면 트릴러는 트렌디한 힙합과 EDM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또, 틱톡에는 없는 장르 차트나 AI를 통한 뮤직 편집 기능도 있어 좀 더 자유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사용성에 있어서 틱톡보다는 무겁다. 

    둘의 불편한 관계는 이제 시작되고 있다. '특허 침해'(patent infringement)를 명목으로 양사 간의 소송전이 올 여름부터 본격 막을 올린 것. 보다 험악하게 흘러가는 미-중 간의 관계와 더불어 틱톡을 상대로 한 트릴러의 도전을 주목해보자. 

     

     

     

     

    멜론뮤직어워드 2020 TOP10 아티스트, 투표 시작

    https://www.melon.com/mma/vote1.htm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이 아티스트 TOP10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시작한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멜론이 11일부터 20일까지 MMA 2020의 TOP10 아티스트 선정을 위한 1차 투표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멜론 회원이라면 누구나 MMA 2020 공식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카카오 앱에서도 배너로 직접 이동하여 투표할 수 있다. 

    TOP10 후보는 총 40명(팀)이며, 멜론 주간 인기상 투표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11월 10일 자정까지의 음원 성적(다운로드 건수 60%와 스트리밍 횟수 40%)으로 선정했다. 최종 TOP10 수상자는 멜론 회원들의 투표 결과와 음원 성적을 합산해 확정된다. 이미 6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으며 BTS, 임영웅, NCT127 순으로 득표 중이다. 

    MMA 2020은 최초로 다음달 2일에서 5일까지 온라인・비대면으로 4일간 MMA WEEK로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콘셉트인 ‘Stay Closer in Music’에 맞춰 사전 이벤트, 사전 공연, 메인 공연, 특별 영상 등 비대면 음악 축제에 맞는 새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한다. 

    MMA 2020 메인 공연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에 공개되며, 멜론 앱‧웹, 카카오톡 #카카오TV 탭,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느끼진 못하겠지만 집에서 멜론뮤직어워드(MMA)를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하니 기대하면 좋을 듯하다. 

     

     

    2020년 11월, 뮤직앱 가격 비교 (스트리밍)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프로모션 2개월 월 2300원 3개월 월 5500원 3개월 월 100원 6개월 무료 2개월 100원
    기본 월 7900원 월 8400원 월 7900원 월 6900원  월 7900원

     

    뮤직앱을 선택하게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곡 보유 수, 큐레이션 품질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한국 시장의 경우 가장 강력한 유인은 역시 가격이다. 통신사 결합 상품 외 사은행사들을 통한 공격적 프로모션을 통한 신규 가입자 유치가 key 인 셈.   

    11월 중순 기준, 각 스트리밍의 대표적 가격은 위와 같다. 이 중 선택은 당신의 몫. 

    멜론 www.melon.com/buy/pamphlet/discount.htm

    지니  www.genie.co.kr/buy/recommend

    벅스 music.bugs.co.kr/pay/recommend?wl_ref=M_left_01_01

    바이브 vibe.naver.com/membership/vibe

    플로 www.music-flo.com/purchase/voucher

     

     

    온스테이지(ONSTAGE) 10주년

    www.naverfoundation.org/onstage-10th

    온스테이지가 햇수로 10년이 되었다. 지난 2010년 11월 탱고재즈밴드 '라 벤타나'를 시작으로 매주 한 팀씩 총 540여 팀의 뮤지션을 발굴했고, 라이브 영상 콘텐츠만 1천600여 편에 달해 인디 뮤지션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온스테이지. 빈지노부터 이날치까지 다뤄지는 아티스트의 스펙트럼에 있어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회자되는 라이브 클립의 경우 대부분 스트리밍에 음원으로 발매되어 있다)

    1600여 개의 영상, 온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편곡과 퍼포먼스, 그 외에도 수많은 기록을 남긴 온스테이지는 2.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또 다른 기획을 하고 있다고 전하여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기대된다.  

     

     

    멜론 Hi-Fi, 서비스 종료 안내

    https://www.melon.com/customer/announce/infomAnnounce.htm?seq=845&no=515&sIndex=1&titleHeaderCode=&searchKeyword=&maxNo=517

    멜론의 Hi-Fi 메뉴는 삭제되지만 각 음원에서 들을 수 있어 카테고리만 개편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 외 스포츠와 드라이브는 플레이리스트 해시태그로 소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지니뮤직, 음악성향을 색깔로 표현한 '뮤직컬러' 공개

    mw.genie.co.kr/promotion/colormw.genie.co.kr/information/pr/50000

    지니뮤직이 음악 플랫폼 최초로 음악과 컬러를 매칭한 개인 비주얼 큐레이션 뮤직 서비스 ‘뮤직컬러’를 선보였다.

    새로운 서비스 뮤직컬러는 고객의 음악감상 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의 요소로 분석해 현재 나의 음악성향을 총 333가지의 컬러와 매칭하여 표현하며, 나만의 뮤직컬러는 어떤 음악을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내가 감상한 음악은 뮤직 캘린더에 기록되고, 클릭 한 번으로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수 있다.

     

     

     

    트위치, 음악 저작권 관련 미숙 조치 사과

    http://www.bloter.net/archives/474459

    방송을 진행하거나 사용자와 소통할 때 좀 더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BGM은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트위치가 미국에서 제정된 저작권 법인 DMCA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 DMCA)으로 저작권 클레임이 들어왔고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건이 지난 6월 미국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10월, 국내에도 최근까지 번져 수만 개의 영상이 삭제되거나 생방송이 취소되는 등의 사태가 있었고, 이를 곧 사과와 함께 수습했다. 

    그동안 트위치는 저작권 관련 문제를 '다시 보기 자동 음소거' 등의 소극적인 방법으로 저작권을 피해 영상을 제공하고 있었다. 유사한 음원을 걸더라도 바로 찾아내서 저작권 위반으로 내리는 유튜브의 방식과는 비교된다. 담당자 역시 저작권에 대한 다른 가이드라인이 없었고, 음소거 기능 역시 완벽하지 않아 저작권 클레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 영상을 지우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스트리머는 K-Pop을 틀고, 한국의 한 스트리머는 일본어로 발매된 K-Pop을 트는 등 DMCA 저작권 클레임에 적용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장면도 다수 확인되었다. 

    DMCA에 해당하는 음악의 범위 또한 너무도 광범위하여 자기 음원을 자기가 연주해도 걸리거나, 허밍, 도네이션 효과음, 게임에서 나오는 노랫소리도 모두 정지 및 삭제 대상이어서 저작권 제한이 없는 플랫폼으로의 시청자/스트리머 대량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 

    트위치가 사과와 함께 제안한 두 가지 해결방안은 1. 외국 음원을 자제해달라. 2. 저작권 라이선스 제공 사이트를 이용해달라. 하지만 방송 내용이 수다나 음악 위주인 스트리머의 경우, 현재로서는 멜론 등의 스트리밍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방송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소규모 스트리머는 한국 저작권 협회와 계약을 완료한 아프리카 TV로 이적이 상당수 이뤄지고 있다. 

     

    written by the1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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