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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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앨범 대담: NCT 127 - NEO ZONEReview/Albums 2020. 3. 25. 18:02
케이팝 앨범 리뷰. 이번엔 두 명의 필진이 NCT 127의 가장 최근 앨범 에 대한 대담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대중성, 그리고 NCT의 색깔 그 사이 어딘가의 영점 조절 은우: 일단 정말 오랜만에 나온 NCT 앨범입니다. 혜정: 정규로는 Regular 이후니까 거의 2년 정도 텀이 있네요. 은우: Superhuman 다음이라 치면 10개월 정도 텀이 있었습니다. 너무 길었죠.(웃음) 혜정: 대대로 SM 정규 2집은 명반이라는게 학계의 정설인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박수치고 시작하고 싶네요. 은우: 저는 이전 활동곡 Superhuman이 NCT만의 색깔은 약해지고, 그렇다고 대중성이 강해지지도 않은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물론 Superhuman, Highway to heaven 두 싱글 모두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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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집] 'MAP OF THE SOUL: 7’에 관한 두가지 시선Review/두 개의 시선 2020. 3. 13. 21:57
[두 개의 시선]은 힙합과 케이팝 양쪽에서 해석이 가능한 음악을 놓고 필자 2명이 선보이는 2개의 의견입니다. AGENDA – 케이팝 매커니즘 속에서 ‘On’은 어떻게 BTS의 예술성을 드러냈는가? [K-POP] BTS의 새 앨범 이 발매되었다. BTS의 음악에선 일관된 서사와 메시지가 늘 주목받아 왔다. 이번에 발매한 MTOS:7 앨범 역시 BTS의 서사가 빛나는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BTS의 7년간의 서사를 응집한 앨범이라 할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이해하기 위해선 전작이었던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작에선 아티스트로써 BTS가 가지고 있는 페르소나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어서 발매된 이번 앨범에선 두려움과 절망을 나타내는 그림자자아가 등장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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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집] 케이팝 앨범 대담: BTS - Map of the soul : 7Review/Albums 2020. 2. 29. 23:10
초기 느낌까지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 혜정: 일단 참 대단합니다 이번에도 ㅎㅎ 은우: 그러게요. 혜정: 사실 이번 앨범으로 나타내고 싶었던 말은 명확한 것 같아요. 아티스틱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잘 보였다고 할까요. 은우: 네네 그렇게 생각해요. 기존에 방탄이 점점 팝스러워졌는데, 저는 사실 초기에 좀 과했다고 할 수도 있는 '불타오르'네 혹은 '쩔어'같은 곡의 패기가 좋았거든요. 'MIC Drop' 이후에 그게 줄어든 듯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앨범은 초기작을 대형 스케일로 만든 느낌이에요. 특히 'ON'. 혜정: 앨범 톤 자체는 'Fake love'와 이어지는 느낌인데, 결론적으로 방탄의 스펙트럼은 하나 더 넓어졌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 패기나 약간의 촌스러움이 작은 시 앨범에서는 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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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앨범 대담: EXO - ObsessionReview/Albums 2020. 2. 27. 21:38
케이팝 앨범 리뷰. 이번엔 두 명의 필진이 EXO의 가장 최근 앨범 에 대한 대담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 은우: 이번만큼 엑소 앨범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온 적도 드문 것 같아요. 혜정: 맞아요. 보통 겨울 앨범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시기에 나왔으니까요. 1년 만에 또다시 겨울 즈음에 나왔습니다. 은우: Tempo도 여름 앨범을 넘기고 한참 있다가 나왔는데. 이번엔 슈퍼엠 이벤트도 있어서 더 극적인 느낌이 났네요. 혜정: 슈퍼엠 이후에도 멤버들 활동에 화력이 붙어야 하니까요. 은우: 엑소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겨울에만 앨범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혜정: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은우: 작년 전반기에 고퀄리티로 멤버들 솔로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내년엔 슈퍼엠에 더 집중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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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컨셉 앨범’의 가치까지 얻어버린 아이돌 앨범 슈퍼 주니어 Super Junior – TimeslipReview/Albums 2020. 2. 22. 22:22
아이돌 앨범 하면 어떤 공식이 있지? 시작은 뭔가 실험적이고 강렬한 댄스음악 타이틀곡 느낌으로 달리기 시작해. 이후 우울한 발라드나, 밝고 펑키한 팝을 넘어, 뭔가 귀여운 팬송으로 마무리되는 위아더월드 구성. 소위 말하는 ‘백화점’식 구성이 일단 떠올라. 소위 말하는 ‘명반 리스트’에 아이돌 앨범이 거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어. 명반의 조건 중 하나인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거지. 케이팝 아이돌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 H.O.T부터 시작해서,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동방신기 4집 등 아주 훌륭한 음악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어. 상황이 달라졌어. 빅뱅, 2NE1 등 YG 아이돌은 의외로 단일한 무드로 가는 음악이 많았지. 백화점식 아이돌. 가장 아이돌다운 음악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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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임 특집] 왜 중학생일까? 힙합과 중2병의 관계Review/Singles 2020. 2. 10. 18:21
다모임은 총 4곡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중2병’은 전통적인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환영받을 만한 곡이다. 물론 이 노래를 가리켜 90년대 뉴욕에서 튀어나왔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요즘힙합을 탐탁치 않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을만한 곡임은 확실하다. 재미있는 건 이 노래가 ‘아마두’의 대척점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다모임 멤버들이 ‘아마두’를 부르고 싶었던 건 맞지만 동시에 그들은 ‘아마두’의 천사 이미지로만 비치길 원하지 않았다. 착한 면도 있지만 착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발표한 곡이 ‘중2병’이다. 다모임이 나에게 직접 해준 말이다. ‘아마두’가 아마두 팝에 가까운 노래라면 앞서 말했듯 ‘중2병’은 전통적인 힙합과 닮은 노래다. 그렇다면 왜 하필 중2병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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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임 특집] 다모임의 '아마두'는 힙합인가? 케이팝인가?Review/두 개의 시선 2020. 2. 9. 00:07
[두 개의 시선]은 힙합과 케이팝 양쪽에서 해석이 가능한 음악을 놓고 필자 2명이 선보이는 2개의 의견입니다. AGENDA - '아마두'는 힙합인가? 케이팝인가? [HIP-HOP] 래퍼 산이가 간만에 한 건 했다. "오오 딥플로우 발라드 랩에 소질이 보이는데?" 그가 올린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음원차트를 휩쓸던 다모임의 두번째 싱글 '아마두'를 새로운 논란에 올렸다. 이 곡은 힙합인가? 케이팝인가? 음악 커뮤니티들은 5년전 딥플로우가 싱글 '잘 어울려'에서 지목한 두 진영 (리얼힙합 vs 발라드랩)의 팬들 간 해묵은 감정까지 더해져 불타올랐다. '아마두'를 케이팝으로 분류하는 주된 의견을 꼽아보자. 음악장르 논의가 활발한 커뮤니티들과 유튜브 반응을 종합하면 하나는 이 곡이 취하는 캐롤의 문법, 또 하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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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임 특집] 래퍼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의 청사진, FOREVER 84Review/Singles 2020. 1. 29. 17:52
다모임은 84년생 동갑내기 래퍼 5명의 단체 프로젝트다. 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 팔로알토, 딥플로우 그리고 염따. 한국힙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닌 이 다섯 래퍼가 모인다고 했을 때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보통 탑클래스 래퍼들의 뭉침이라면 으레 화려한 랩스킬의 각축장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누가 곡을 찢었는지 유튜브 댓글 창이 뜨거워지겠다 싶었다. 그런데 를 들어보면, 이 곡이 한국힙합의 또다른 올스타 단체곡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보다는 래퍼들이 나이를 먹을 때 보여줄 수 있는 다음단계의 청사진에 가깝다. 이 곡에서 다모임 멤버들은 경쟁했던 과거를 지나 연대를 외친다. 래퍼들은 기본적으로 경쟁심을 타고났다. 3분짜리 곡에 8마디를 받았을 때, 다른 래퍼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