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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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Review] Eyez On | Track 04Curation/Eyez On 2020. 7. 6. 21:31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듯한 멋스러움, 가요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세련된 R&B 앨범이다. 앨범 전체에 걸쳐 풍기는 따듯한 감성과 아율의 보컬이 지닌 성숙미가 좋은 인상으로 다가온다. 다섯 트랙에 걸친 간결함이 오히려 기대치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신선하며 매혹적이고 아름답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음악성을 한껏 끌어올렸으며 이를 풀어내는 전개는 날렵하다. 어떤 의미에선 조금 더 대중적인 접근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예명 그 자체에서 보이듯 신디사이저가 주를 이루는 강렬한 사운드는 곧 새로운 유형의 감성이다." "여자 버전 염따라는 안 어울리는 수식어는 인제 그만.. 비트 초이스에서 엿보이는 센스, 매력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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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Hash Swan - Silence of the REMCuration/월로비의 Cover Story 2020. 2. 21. 18:28
무형의 음악에 얼굴이 되어주는 앨범커버는 음악과 디자인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디자인 장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월로비의 Cover Story'에서는 인상 깊은 앨범커버를 골라 소개하고 음악 감상의 또 다른 시각을 제안합니다. Hash Swan_1집 《Silence of the REM》 발매: 2020.02.05 아트워크: JOPH @495.495.495.495 해쉬스완의 정규 1집에 관한 내용은 음악으로 접하기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며 팝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만큼의 범위 넓은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던, 그래서 더더욱 음악을 듣기 전부터 호기심을 갖고 찾아본 이번 신보 《Silence of the REM》은 앨범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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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 이후의 시대, 한국힙합이 느끼는 불안감Feature/힙합과 한국 2019. 11. 12. 16:03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가 시작된다. 출근길 음악을 위해 스트리밍 앱을 켰을 때 보이는 건 유명한 래퍼의 플레이리스트. 많은 ‘좋아요’를 얻은 이 리스트를 구성하고 있는 건 물론 힙합이다. 부서 회의에 가니 요즘 트렌드로 래퍼들이 출연한 뉴미디어 콘텐츠가 화제란다. 엊그제 회식에선 래퍼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에 대한 부장님의 고민을 자정까지 들었다. 이것이 래퍼 화나가 13년전 싱글 ‘그 날이 오면’에서 간절히 바랐던 시간일까 싶다. 힙합이 대중화를 넘어 내 일상 곳곳에도 연결된(듯한) 시대. 일상 속 체감과 달리 요즘의 한국힙합 씬에서는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힙합계의 대표적 상반기 공연 콘텐츠 ‘일리앰비션 서울 투어’가 기대 이하의 예매율을 보인 상황이 그 예다. 당시 댓글들 중 눈에 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