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NOW!]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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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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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 살짝 설렜어 (20. 04. 27)
"오마이걸은 특색이 없는 그룹이다. 몽환 컨셉 같은 킬링 컨텐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 작곡가를 필두로
좋은 음악을 어필하는 그룹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오마이걸의 특색 없음을 잘 보여준다.
컨셉으로 꺼낸 카드가 한 장 더 늘었을 뿐, 이런 것을 먼저 시도했던 아티스트들과 비교하면 무난 평범하다."

기리보이 - 농담처럼 (2020.04.29)
"기리보이가 스케치북에서 불렀던 '내게 오는 길'과 이 곡을 듣다보면 기리보이의 가창이
자이언티의 가창과 유사하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있다. 그런 포인트들이 90년대 감성에 잘 녹아있는 노래.
곡의 클라이맥스에서 기리보이가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잘 나눈 것이 인상적."

에이핑크 - 덤더럼 (2020.04.13)
"에이핑크가 음원 성적이 잘 나오는 이유는 쉬운 메인 멜로디와 그걸 주입하는 구조를 잘 갖췄기 때문이다.
'덤더럼'은 좀 더 극단적으로 메인 멜로디를 시종일관 가져가며 동시에 말장난 같은 가사를 귀에 꽂는다.
이 곡의 가장 훌륭한 점은 보컬실력 차를 공간계 이펙터로 없애버리면서 어느 정도의 균질함을 만든 것이다."

권진아 - 뭔가 잘못됐어 (2020.04.01)
"사랑의 시작을 세계관의 전복이라고 표현한다면 '뭔가 잘못됐어'는 이 표현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테마송.
시작부터 강렬한 선언의 가사로 귀를 잡아챈다. 차트 위의 발라드들보다 문학적인 것이 아주 큰 메리트.
권진아의 작곡이 팝발라드에서도 안정적으로 뽑혀나온 것도 좋은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아이들 - Oh my god (2020.04.06)
"이전 곡인 'Lion'과 꽤 흡사하게 들린다. 들을수록 소연 원맨팀이라는 인상만 강해지는 노래.
이런 그룹들이 래퍼만큼이나 강력한 보컬을 가졌던 것(태양, 양요섭, 박봄)을 생각해보면
이 팀은 항상 그 한끗이 아쉽다. 소연이 참여했던 K/DA나 True Damage를 떠올리면 더 직관적으로 다가올듯."

에이프릴 - LALALILALA (2020.04.22)
"'예쁜게 죄'부터 프로듀싱의 방향이 바뀌었는데 이렇게 빨리 좋은 아웃풋을 내놓을 줄은 몰랐다.
주문을 외우듯 계속 훅을 반복시키며 주입시키는데 귀에 잘 꽂힌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미성으로 한껏 부르다가 낮게 눌러 부르는 '넌 내꿈만 꿔'."

폴킴 - 우리 만남이 (2020.04.22)
"발라드보다는 포크의 감성이라고 말해야할 듯하다. 이 노래가 차트에서 다른 노래들에 비해
미진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겠다. 기대와 전혀 다른 곡이기도 하다.
청자에게 던지는 것이 많은 노래라 어린 나이대의 청자들에겐 어려울 수도 있을듯."

수호 - 사랑, 하자 (2020.03.30)
"그냥 발라드를 예상하고 들었다가 꽤 정교하게 쌓아올린 밴드 사운드에 놀랐다.
공간계 이펙트를 잔뜩 머금은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꽤 메리트 있다.
다만, 보컬의 표현들이 산뜻하게 다가오기보다는 점도 있게 다가오는게 아쉽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z) - 바보라도 알아 (2020.03.25)
"보이밴드의 전형적인 노래인데 '다시보니 선녀' 효과인걸까? 세기말 컨셉의 노래보다 훨씬 더 좋게 들린다.
정규가 아닌 믹스테입의 형식으로 냈는데 이건 왜 메인 컨셉일 수 없을까? 너무 뻔해서? 데이식스와 겹쳐서?
메인 컨셉은 한 끗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데 이런 풋풋한 감성의 노래는 한 끗이 부족한 것도 좋게 들린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게 만드는 노래."

Written by 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