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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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특집] SM의 가사. SM 음악을 완성시키는 목소리에 대하여.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0. 6. 18. 16:03
댄스 음악의 마무리는 뭘까? 비트? 춤? 아이돌의 퍼포먼스? 많은 게 있지만 역시 '가사'라 생각해. 가사가 멋져야 한다거나, 그럴듯한 서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야. 콘텐츠적으로 댄스 음악 기획의 마지막.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건 결국 언어. 즉 '가사'라는 뜻이지. 가사는 곡, 혹은 넓게 말하면 아티스트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 그 곡의 화자를 보여주기도 하고. 아티스트의 콘셉트, 나아가 세계관을 구축해주기도 하지. SM의 가사는 특히 초기에는 남성 아티스트는 유영진. 여성 아티스트는 켄지의 손에 써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이 글에서도 다수의 가사가 이 둘에 의해 만들어졌지. 둘의 톤은 상당히 비슷하고, 유영진이 여성 아티스트를, 반대로 켄지가 남성 아티스트를 작업하는 경향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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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NOW!] Vol.4Curation/#KpopNOW! 2020. 3. 27. 15:13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안예은 - Kakotopia (20. 02. 25)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천국은 없다. 고로 마주보고 맞서 싸우라는 혁명가(歌). 안예은만의 독특한 스타일도 잘 묻어나오고 혁명을 부추기는 듯한 어조도 좋다. 의도를 내놓고 드러내는게 촌스럽다는 느낌도 있지만 그런 촌스러움마저도 나쁘지 않다. " 청하 - 솔직히 지친다 (2020.02.29) "아르마딜로가 보컬과 사운드를 다루는 방식은 대중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 아니다. 위로의 내러티브가 새롭냐면 그것도 아니고. 뭐 하나 새롭지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다. 이 노래의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은 청하가 불렀다는 것. 그게 끝이다." 스텔라장 - 레시피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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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앨범 대담: NCT 127 - NEO ZONEReview/Albums 2020. 3. 25. 18:02
케이팝 앨범 리뷰. 이번엔 두 명의 필진이 NCT 127의 가장 최근 앨범 에 대한 대담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대중성, 그리고 NCT의 색깔 그 사이 어딘가의 영점 조절 은우: 일단 정말 오랜만에 나온 NCT 앨범입니다. 혜정: 정규로는 Regular 이후니까 거의 2년 정도 텀이 있네요. 은우: Superhuman 다음이라 치면 10개월 정도 텀이 있었습니다. 너무 길었죠.(웃음) 혜정: 대대로 SM 정규 2집은 명반이라는게 학계의 정설인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박수치고 시작하고 싶네요. 은우: 저는 이전 활동곡 Superhuman이 NCT만의 색깔은 약해지고, 그렇다고 대중성이 강해지지도 않은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물론 Superhuman, Highway to heaven 두 싱글 모두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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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이 아닌, 전 세계 케이팝 팬을 위한 케이팝, NCT 127Review/Singles 2019. 12. 13. 21:11
요즘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아이돌 음악이 사라졌어. 항상 여름마다 등장하던 '올해의 여름 아이돌 노래'도 없었지. 상위권은 발라드, 아니면 볼빨간 사춘기, 헤이즈 등 '장르 음악'이 차지한지 꽤 됐어. 케이팝의 인기가 식은 걸까? 그보다는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너무 잘 되기 시작 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거 같아. 케이팝 데이터 분석 사이트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의 케이팝 소비 비율은 고작 10% 밖에 안 된다고 해. 전 세계의 케이팝 팬이 (한국 케이팝 팬은 몰라도) 한국 대중보다는 더 중요한 시대가 온거야. 그래서일까? 케이팝은 점차 '한국 대중 취향'에서 멀어져가고 있어. 그 대표적인 예시가 이번 글에서 소개할 NCT 127의 'Superhuman'이야. 들어보지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