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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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ng] 트리뷰트 앨범의 혁신, 'Our Beloved BoA'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0. 10. 22. 09:50
7/31부터 8/28까지. 1달 남짓한 기간 동안 보아의 음원이 음원차트에 하나씩 등장했다. 원곡은 아니다. SM 소속가수부터 해외 팝 가수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새로운 음악이다. 보아 20주년을 기념하는 SM Station의 프로젝트 'Our Beloved BoA'다. 사실, 어떤 뮤지션의 트리뷰트 앨범은 이제는 흔하디 흔하다. 한국도 가요의 역사가 쌓이며, 기억해야 할 뮤지션이 충분히 생겼기 때문이다. 유영석의 트리뷰트 앨범처럼 트리뷰트 앨범에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렇다면 보아는 대체 무엇이 다른가? 우선 댄스가수로써. 기획사 주도로 만들어진 가수가 트리뷰트의 대상이 된 사실상 첫번째라는 사실에 가치가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듀스와는 다른. 기획사 주도의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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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ng] BoA 보아 20주년 기념, 주요 앨범 리뷰Review/Albums 2020. 8. 26. 15:36
2020년 8월 25일은 보아 20주년이다. 이를 맞아 매디에서 보아의 주요 앨범 리뷰를 준비했다. 독자 입장에서 20개의 앨범 리뷰를 읽을 수는 없기에 '추리고 추려서' 8개의 앨범만 간신히 남겼다. 그나마 'Girls On Top'이 이전 특집기사에 실린 덕에 9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디스코그래피가 풍성한 댄스가수가 과연 있었을까? 각각의 퀄리티. 나이와 연차에 맞게 점차 발전하고, 기존의 강점은 유지되는 향상성. 전 시기를 걸쳐 비교적 고르게 유지되는 대중 어필과 작품성의 균형. 그리고 한국, 미국, 일본. 세계에서도 주요한 3국의 시장을 아우르는 언어, 스태프, 기획의 다양성까지. 새삼 주요 앨범 리뷰를 준비하면서 보아라는 가수의 특별함을 다시 떠올렸다. 때로는 질보다 양이 더 가치를 잘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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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특집] SM 30년의 발자취. 주요 앨범 리뷰. (1편)Review/Albums 2020. 6. 30. 16:54
H.O.T부터 치면 25년. 실제 운영된 기간으로는 30년은 족히 되는 거대 레이블의 주요 앨범을 살펴본다? 어쩌면 무모한 기획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 예상이 맞았다. 당연하지만 25년간 최정상 자리를 지킨 레이블은 한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극히 드물다. 너무 앨범이 많아 2부로 나누기까지 해야 했다. 1편에서는 SM이 최정상 자리에 등극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을 완성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유영진과 국내 작곡가들의 케이팝 아이돌 프로토 타입인 H.O.T 1집에서, 해외 작곡가가 어색해지지 않기 시작한 2009년까지의 SM 주요 앨범들을 리뷰했다. 동아시아 소국의 10대를 위한 음악에서, 세계인을 위한 음악으로. 케이팝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에 대한 역사와도 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