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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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 : 소년들의 목소리는 과연 울려퍼질 수 있을까?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1. 9. 28. 21:36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모든 방송국의 치트키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몇 차례 있은 후 조금은 주춤하는 듯했지만, 올 하반기만 보아도 그 위상은 아직 건재한 것 같습니다. 걸스플래닛999, 방과후설렘, 극한데뷔 야생돌 등이 방영을 기다리고 있죠.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발을 내딛었습니다. SBS 프로그램 ‘라우드’ (LOUD) 입니다. 라우드는 JYP와 PSY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는 차세대 보이그룹 오디션입니다. 기획사 사장님이 출연한다는 것은 익숙한 포맷이지만, (K팝스타 기억나시죠?) 각각의 기획사 소속으로 ‘그룹’이 데뷔하게 된다는 점은 특이합니다. 한 기획사에서 보이 그룹이 가지는 상징성을 감안해보아도 그렇습니다. 보이 그룹은 소속사의 코어 팬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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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의 걸그룹 리뷰: 니쥬(NIZIU)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1. 2. 19. 15:29
왜 일본은 안 되고, 한국은 되는가? 일본의 주간지 '프레지던트'의 기사 제목입니다. 10대 일본인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Niziu)' 때문입니다. 이 걸그룹은 12월 데뷔 예정인데요, 데뷔하기 전부터 스트리밍부터 오리콘 차트까지, 일본의 온갖 기록을 다 경신했습니다. 니쥬는 JYP가 제작한 걸그룹입니다. 박진영이 직접 처럼 1만 명이 넘는 응모자 중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선발했지요. 여기에 JYP의 제작 노하우가 들어갑니다. 의상, 메이크업, 뮤직비디오, 안무, 작곡 등 모든 게 한국식입니다. 일본인으로만 만들어진 케이팝 걸그룹이 등장한 셈입니다. 니쥬의 성공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의 성공이 가장 컸습니다.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출연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익숙했지만,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