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
힙합 앨범 대담 (2부): Neo Christian EP와 함께 보면 좋을 작품들Review/Albums 2020. 7. 20. 23:04
창수: 현직 전도사 겸 힙덕후 제가 생각하는 평론의 위치와 역할은 ‘경청’ 입니다. 창작자와 감상자 사이에 서서, 이 둘이 서로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평론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떤 상황에 평론가를 자처하는 사람은, 그가 직업적으로 그 소명에 있지 않더라도 그의 말과 태도가 창작자와 감상자 양쪽을 모두 존중하고 섬기는데 목적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 것이 제 이해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지난 대담에서 제가 뱉은 말들이 정말로 그러한 역할을 했는지 자문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충으로, 이 앨범을 창작하신 비와이, 심바자와디 외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로 참여하신 분들 및 이 앨범에 애착을 갖고 더 잘 감상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음악, 문학 작..
-
힙합 앨범 대담 (1부): 비와이 x 심바 자와디 - Neo Christian EPReview/Albums 2020. 7. 12. 16:14
'Neo Christian'이라는 앨범 제목을 들었을 때 이 앨범은 적당히 리뷰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적당한 리뷰를 하느니 안 하는 게 나은 앨범이다. 이왕 리뷰할 거라면 끝장을 보는 리뷰가 필요하다. 이 대담은 그런 '끝장 리뷰'의 시도다. (김은우) 은우: 케이팝 저널리스트 창수: 현직 전도사 겸 힙덕후 은우 : 시작하기에 앞서. 싱글이 아니라 앨범이라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창수: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은우: 싱글 시대이지만. 지금 두 분이 원하는 건 '싱글 단위의 성공'은 아닌 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부활절에 'Neo Christian Flow'를 올리는 걸로 끝내는 게 아니라 이렇게 미니 앨범 정도의 사이즈라도 앨범을 내는 게 맞지 싶습니다. 1. 이 음악은 CCM인가 힙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