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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 101 시즌1> 그 후 5년 : 소녀들의 성장기
    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1. 3. 23. 17:30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라"

    대한민국 전역에 '국민 프로듀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프로듀스 101 시즌1>이 막을 내린 지 5년이 흘렀습니다. 'Pick me'를 부르던 소녀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최종 순위별로 알아봅니다.

    먼저 1위 '전소미'입니다. JYP 연습생으로 출연했지만, 결국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해 2019년 6월에서야 데뷔 앨범 <Birthday>를 발매했습니다. 이후 두 번째 싱글 <What You Waiting For>가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위 '김세정'은 최근 주연을 맡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OCN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그룹 활동은 아쉬움이 남는데요. 최종 9위였던 강미나와 함께 활동한 '구구단'은 2020년 12월을 끝으로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강미나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 가수보다는 배우의 모습이 기대되는 두 사람입니다. 

    3위 최유정과 8위 김도연은 현재 '위키미키'로 활동 중입니다. 작년 10월에 발매한 미니 4집 타이틀 곡 'COOL'은 음악방송에서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앨범마다 점점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위키미키만의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4위 김청하는 'Roller Coaster'-'벌써 12시'-'Snapping'까지 3연속 히트하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는데요. 올해는 첫 정규 앨범 <Querencia>를 통해 '대세 솔로 여가수'로 완벽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배우 지망생으로 참가해 최종 5위로 데뷔한 김소혜는 I.O.I 활동 이후, 연기 위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 김희애와 함께 출연한 영화 <윤희에게>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김소혜 역시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I.O.I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였던 6위 주결경은 10위 임나영과 함께 '프리스틴'으로 활동하여 기대감을 모았는데요. 아쉽게도 미니앨범 2장 이후 긴 공백기 끝에 2019년 5월 해체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주결경은 본국인 중국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임나영은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로 이적해 배우와 뷰티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7위 정채연은 <프로듀스 101>출연 전부터 활동했던 'DIA'로 가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tvN <혼술남녀>,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각종 드라마에서 주, 조연을 꿰차며 개인 활동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11위 유연정은 I.O.I 활동 이후 '우주소녀'의 새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작년 6월에 발매한 미니앨범 <Neverland>의 타이틀곡 'Butterfly' 역시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는데요. 탄탄한 세계관과 우주소녀만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상 11명의 소녀와 지면에 이름이 적히지 않은 90명의 소녀까지. 101명 모두의 앞날이 마침내 '꽃길'이기를. 국민 프로듀서를 대표하여 응원합니다. 

     

    *HIM 매거진 2021년 3월호 

    배연지, 케이팝 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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