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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ing Issue #9Feature/음악산업 이슈 2021. 1. 30. 12:31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BGM 삽입 가능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도 드디어 (예전의) 싸이월드처럼 내가 좋아하는 BGM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음악 기능'은 그간 약 90개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페이스북이 제공해오던 기능이었다. 이번 국내 도입의 key는 페이스북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및 SM·JYP·YG·카카오M 등 국내 레이블/유통사와 체결한 라이센스 계약. 주요 feature로는 '음악 스티커', '가사 스티커'가 있다. 음악 스티커는 스토리 영상이나 사진에 15초 분량의 배경 음악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원하는 음악에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 사진이나 영상에 붙일 수 있고, 이렇게 붙인 음악 스티커를 선택하면 해당 가수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연결된다. 가사 스티커는 가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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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ing Issue #8Feature/음악산업 이슈 2020. 11. 13. 17:16
트릴러, 틱톡의 대항마될 수 있을까 틱톡이 단순한 인기 소셜 앱의 위치를 넘어선지는 오래되었다.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부터 지코까지. 음악과 동영상의 재미있는 활용을 넘어 뮤직비즈니스 마케팅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한 틱톡. 이미 틱톡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했고, 모든 인플루언서와 마케터의 필수 지침서처럼 되었다. 틱톡의 독주를 막고자 새로운 대체 앱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바로 트릴러(Triller). 창업자 제이슨 마는 "틱톡이 밈을 활용하는 '아이들용 앱'이라면 우리는 좀 더 트렌디하고 요즘을 이끄는 세대가 쓰는 앱"이라고 설명한다. 히스패닉, 어번 뮤직, 프로그레시브 등 더 쿨하고 창의적인 음악과 영상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참고로 제이슨 마는 실력파 아시아계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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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특집] 인상적이었던 오디션 예능의 순간들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0. 11. 6. 17:42
[고등래퍼2, 모든 순간이 레전드였다] 싸이퍼부터 파이널까지- 빼놓을 수 있는 장면이 있을까. EBS에서 방영했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었던 레전드 오브 레전드. 고등래퍼2다. 과장을 좀 보태 서태지의 'Come back home' 수준의 영향력이 아닌가 싶다. 당시 수많은 가출 청소년들이 서태지의 노래를 듣고 집으로 돌아갔듯이, 이번엔 수많은 어른들이 고등학생을, 나아가 자퇴생을 보는 시각을 바꿔놓았다. 의의는 간단히 이 정도로 정리한다 해도, 라인업 마저 김하온/이로한/윤진영/조원우/오담률 이다. 다시 말해, 하이어뮤직/VMC/앰비션뮤직/하이라이트레코즈/밀리언마켓이 모두 있다는 얘기. 고등학생 래퍼들의 경연대회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내로라하는 국힙 소속사들의 신예 래퍼 드림콘서트였다. 이 경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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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특집] 오디션은 어떻게 케이팝을 바꾸었는가?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0. 10. 24. 08:33
오디션은 한때 케이팝 업계를 지배했다. '공정'이 키워드인 요즘, 공정하게 모두가 팬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한다는 오디션 서사는 케이팝 아이돌을 뜨겁게 달구었다. 오디션에 참여해보지 않은 아이돌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제 오디션 열풍은 사그라든 걸로 보인다. 현재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기획사. 빅히트의 오디션 프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참담할 정도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불명예스럽게 종영해야 했다. 오히려 오디션 열풍이 사라진 지금이야말로 오디션이 어떻게 케이팝 시장을 바꾸었는지 되짚어보기에 적합한 시간이라 본다. 오디션 프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케이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펴보자. 프로듀스 시리즈 이전 오디션 열풍이란 말이 있었다. 지금은 너무도 낡아 보이는 개념이지만 당대에 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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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ng] 트리뷰트 앨범의 혁신, 'Our Beloved BoA'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0. 10. 22. 09:50
7/31부터 8/28까지. 1달 남짓한 기간 동안 보아의 음원이 음원차트에 하나씩 등장했다. 원곡은 아니다. SM 소속가수부터 해외 팝 가수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새로운 음악이다. 보아 20주년을 기념하는 SM Station의 프로젝트 'Our Beloved BoA'다. 사실, 어떤 뮤지션의 트리뷰트 앨범은 이제는 흔하디 흔하다. 한국도 가요의 역사가 쌓이며, 기억해야 할 뮤지션이 충분히 생겼기 때문이다. 유영석의 트리뷰트 앨범처럼 트리뷰트 앨범에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렇다면 보아는 대체 무엇이 다른가? 우선 댄스가수로써. 기획사 주도로 만들어진 가수가 트리뷰트의 대상이 된 사실상 첫번째라는 사실에 가치가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듀스와는 다른. 기획사 주도의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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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ing Issue #7Feature/음악산업 이슈 2020. 9. 20. 13:51
멜론, 최신 음악 트렌드 발견하는 ‘라이징31’ 신설 멜론은 최신 음악 트렌드를 쉽게 발견하고 감상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라이징31’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라이징31은 신규 음원 중 멜론 데이터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압도적 이용량이 필요한 차트에서는 안타깝게 만나지 못했던 곡들을 소개한다. 지난 7월, 순위 경쟁을 지양하고, 편견없는 음악감상 환경 구축을 위해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한 멜론은 사실 헤비유저가 아닌 이상 차트가 바뀌었다는걸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빅데이터 통계플랫폼에 따르면 카카오 멜론의 8월 순이용자(MAU, 안드로이드 기준)는 617만명으로 올초대비 60만명 가량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10대와 20대의 이탈 비중이 높았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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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싹쓰리' 열풍, 음악적으로는 의미 없다?Feature/케이팝 인사이트 2020. 8. 29. 17:24
초기부터 '놀면 뭐하니'는 음악을 적극 끌어들였다. 드럼 프로젝트부터, 트로트 프로젝트까지. 하지만 그 어떤 프로젝트도 레트로 혼성 그룹 프로젝트 '싹쓰리'만큼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음원차트를 그야말로 싹 쓸어 버리면서 음원 관계자들에 위기감 섞인 발언이 나올 정도였다. 한편 음악 퀄리티에 대해, 주로 진지한 청자 입장에서 아쉬운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싹쓰리' 프로젝트가 종료된 지금. 이 프로젝트가 음악적으로 의미가 정말 없었는지 혹은 컸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다. 김은우, 케이팝 저널리스트 프로그램 이야기 은우 : 인터뷰 시점으로 지난주에 놀면뭐하니 싹쓰리 특집이 끝났습니다. 몬세 : 역시 한국인의 뒷풀이는 고기죠. 은우 : 싹쓰리는 놀면뭐하니 프로젝트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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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ing Issue #6Feature/음악산업 이슈 2020. 8. 6. 17:40
유튜브 뮤직, 9월부터 유료화…'유튜브 프리미엄'도 1만원대로 오른다 유튜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이 9월부터 유료화된다. 유튜브 동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도 1만원대로 인상된다. 구글은 31일 공지를 통해 "9월2일부터 유튜브 뮤직은 한국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고를 시청하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유튜브 뮤직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이용자들은 앞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해야한다.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은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인 월 8690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반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1만450원으로 인상된다. 멤버십 회원이 아닌 경우 내달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