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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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Review] Eyez On | Track 03Curation/Eyez On 2020. 4. 15. 17:58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기존에 익숙했던 모습의 연장선일 수도, 혹은 반전일 수도 있는 어센틱의 첫 정규앨범이다. 앨범 소개에 나와 있듯, 오웰무드의 목소리를 빌어 표현되는 ‘누군가의 공간’들에 관한 이야기는 다양한 화자의 일상을 집중적으로 포착한다. 마치 어떤 순간을 회상할 때의 감정, 온도, 냄새까지 생생하게 떠오르듯이. 전체적으로 나른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사운드와 대비되는 지루함, 고민, 쓸쓸함, 외로움 등 밝지만은 않은 감정이 주를 이룬다. 이성으로 다스릴 수 없는, 감정에 의해 흔들려 하루의 흐름 속에 부유하는 느낌이 든다. 평범한 풍경과 반대로 세밀하게 묘사되는 개인의 감정적인 내면세계가 묘한 여운을 남긴다. 칸예 웨스트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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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NOW!] Vol.4Curation/#KpopNOW! 2020. 3. 27. 15:13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안예은 - Kakotopia (20. 02. 25)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천국은 없다. 고로 마주보고 맞서 싸우라는 혁명가(歌). 안예은만의 독특한 스타일도 잘 묻어나오고 혁명을 부추기는 듯한 어조도 좋다. 의도를 내놓고 드러내는게 촌스럽다는 느낌도 있지만 그런 촌스러움마저도 나쁘지 않다. " 청하 - 솔직히 지친다 (2020.02.29) "아르마딜로가 보컬과 사운드를 다루는 방식은 대중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 아니다. 위로의 내러티브가 새롭냐면 그것도 아니고. 뭐 하나 새롭지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다. 이 노래의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은 청하가 불렀다는 것. 그게 끝이다." 스텔라장 - 레시피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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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Review] Eyez On | Track 02Curation/Eyez On 2020. 3. 20. 16:44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잭킹콩의 음악에선 어딘가 '근본'이 느껴진다. 이는 음악의 구성, 사운드가 가진 질감, 그리고 복합적인 장르 화법에도 해당된다. 흥미롭게도 음원사이트 상에 표기된 그들의 정규 1집의 장르는 R&B/Soul이지만 음악은 분명 밴드의 것이다. 이는 앨범상에서도 상당히 구체적인 성분의 함량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 수록곡 'Is this what you want?' 혹은 'Dress code' 같은 곡들은 R&B가 가진 매력과 그들의 밴드 정체성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상당히 신선한 형태로 나타난 결과물이다. 한편, 밴드 사운드와 신디사이저가 조금 더 매력적으로 표현된 'Zoom in'의 경우 코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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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집] BTS라는 거대한 디자인 프로젝트Curation/월로비의 Cover Story 2020. 3. 3. 18:36
무형의 음악에 얼굴이 되어주는 앨범커버는 음악과 디자인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디자인 장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월로비의 Cover Story'에서는 인상 깊은 앨범커버를 골라 소개하고 음악 감상의 또 다른 시각을 제안합니다. BTS가 돌아왔다. 10개월 만에 돌아온 BTS의 정규 4집은 20곡에 달하는 물량공세에 걸맞게 지금까지 발표했던 앨범들 중 비주얼적인 부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앨범이기도 하다. BTS 비주얼 전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 커버는 이전 글에서 정리했던 것처럼 단순히 음원사이트에 내걸릴 이미지 한 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계관, 더 나아가 그 세계관을 소개하는 방식과 전략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역시 이번에도 되새기고 곱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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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특집] 보이는 음악, 들리는 디자인: BTS 앨범 디자인 연대기 (통합요약본)Curation/월로비의 Cover Story 2020. 2. 28. 21:08
무형의 음악에 얼굴이 되어주는 앨범커버는 음악과 디자인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디자인 장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월로비의 Cover Story'에서는 인상 깊은 앨범커버를 골라 소개하고 음악 감상의 또 다른 시각을 제안합니다. 지난 주 21일, BTS의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 이 발매되었다. “역시 BTS”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국내외를 막론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면모 또한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번 앨범은 그 자체만으로 이미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BTS 만의 전매특허인 거대하고도 촘촘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데뷔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이 함께 한다면 훨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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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Review] Eyez On | Track 01Curation/Eyez On 2020. 2. 25. 21:39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감정 혹은 감성의 밀도가 빽빽한 앨범을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5곡의 짧은 구성이지만, 굿투미츄 레이블 소속 진저의 EP는 "아름답다"는 감상이 남았다. 몽환적인 팝, R&B 사운드 또한 인상적이었지만 가사를 통해 보여주는 생생한 감정의 형태 때문이다. 책갈피, 티셔츠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요소들을 거쳐 표현되는 감정은 우리가 기억을 떠올릴 때 느껴지는 냄새와 소리 등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음악을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오토튠, 클린 혹은 어쿠스틱 기타 아르페지오, 트랩 리듬,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 웻 보이즈 [인의기훈]에서도 느꼈던 그 비슷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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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NOW!] Vol.3Curation/#KpopNOW! 2020. 2. 23. 23:01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비비(BIBI) - 신경쓰여(2020. 2. 2.) "비비를 잘 몰랐거나 별로라고 생각했다면, 이 노래를 들어보자. 유난스러운 가사가 독특한 음색과 잘 어우러지며 좋은 시너지를 보인다." 여자친구(GFriend) - 교차로(Crossroads)(2020. 2. 3.) "여자친구의 감성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재패니메이션, (소녀스런) 아련함이다. 의 흥행은 이 두가지를 잘 충족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는 아련보다는 비련의 느낌." 이달의 소녀(LOONA) - So What(2020. 2. 5.) "SM의 프로듀서 이수만이 참가했다! 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지만,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것이 별로 없다.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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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NOW!] Vol.2Curation/#KpopNOW! 2020. 2. 23. 16:56
[KpopNOW!]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혹은 눈에 띄는 신곡을 소개합니다. 지코(ZICO) - 아무노래 (2020. 1. 13.) "미디어는 아싸들의 문화자본을 하나씩 강탈하기 시작했고, 이 노래는 그 끝에서 아싸들에게 날리는 파산선고." BTS - Black Swan(2020. 1. 17.) "Black Swan은 늘 흥미로운 주제고, BTS는 이 주제를 노래 뿐만 아니라 해외 무용팀과 함께 영상으로 멋지게 풀어냈다." 폴킴&청하 - Loveship(2020. 1. 21.) "가장 핫한 20대 남녀 가수가 함께 노래했다. 같이 노래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한거겠지...?" 밴드기린 - Beautiful Days(2020. 1. 21.) "무난평범하고 10여년 전 많이 나왔던 여자보컬의 밴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