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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pHopReview] Eyez On | Track 06
    Curation/Eyez On 2020. 7. 15. 17:08

    와드형 힙합 리뷰 Eyez On 시리즈는 
    눈여겨볼 신예 및 신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합니다. 


    GongGongGoo009 - 생각 (2020.04.29)

    "김심야와 테이크원을 합쳐놓은 듯한 랩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전작에 이어 FRNK가 참여해
    색을 짙게 만든 009의 두 번째 싱글이다. 힘이 들어간 랩이 위태롭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이목을
    잡아끄는 역할을 해낸다. 두 번째 트랙에서 보여준 색다른 바이브와 곡 해석력이 비슷한 스타일의 래퍼들
    사이에서 009만이 가진 차별점을 보여주는 듯하다."

    한국사람 - rising (2020.04.29)

    "기존에 없던 감동이다. 형식이 파괴되면서 본능적으로 전달되는 감정의 형태는 한편으론
    성스러운 느낌도 든다. 구태여 긴 말로 표현할 필요 없는 공허하고 쓸쓸한 감정이 날것으로 드러나
    오히려 위로되는 작품이다. 릴체리와의 합은 최적의 선택이었던 듯."

    하회와 모아이 (HAHOE X MOAI) - 흥과 뽕 : 흥 Part (2020.04.29)

    "확실히 싱잉랩이 주를 이룬 뽕 Part 보다 랩의 비중이 큰 흥 Part는
    큰 호불호나 걸리는 느낌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이른바 하회와 모아이 순한 맛이라 
    볼 수 있을 듯. 두 파트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상반된다. 팀의 색과 컨셉이 강한 만큼,
    본작의 존재가 나눠진 두 파트 안에서 그 기반을 조금 더 탄탄히 하는 느낌이다.

    부현석 - neighborHOOD (2020.04.30)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완전한 Hood 앨범이다. 총이나 살인, 마약은 없지만 거리를
    배경으로 그려낸 서울의 풍경은 썩 아름답지만은 않다. 총을 들어야만 힙합이 아니다. 
    중요한 본질은 결국 태도다. 앨범의 골자는 결국 시스템의 부조리에서 탄생한 '바닥', 
    그리고 이 바닥을 찍고  올라온 부현석의 힘, 힙합의 구원 서사다.
    앨범 전반에 어린 분위기에서 그가 꾸준히 보여온 힙합적인 이미지의 원천과 이해도를 느낄 수 있다.
    힙합적인 이야기를 '한국적'으로 해도 괜찮은 시대가 되었다."

    키츠요지 (kitsyojii) - FLAVA (2020.05.01)

    "랩, 그리고 사운드와 프로덕션의 완성도와 앨범 전체에 엿보이는 센스가
    인상적이다. 간혹 차붐이 겹쳐 보이는 순간들이 존재한다. 키츠요지의 감각적인
    창의력과 랩 실력의 적절한 균형점이 트렌드의 최전선에서도 꽤 앞서나가고 있는
    래퍼라는 인상을 준다. 다만 어느새 정형화되어가는 이 유형 안에서 어떤
    차별점을 내세울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SOMA (소마) - hnie hnig : Chapter One (2020.05.03)

    "소마의 커리어를 되짚어볼 때, 상당히 다양한 음악을 해온 가수임에 새삼
    놀라게 된다. 다채로운 음악 소화력과는 별개로 어떤 음악이 소마가 가장
    잘하는 음악인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 정규 앨범 이후
    오랜만에 방송(?)이 아닌 음악으로 돌아온 소마의 싱글은 놀랍다. 청자의 입장에서
    상상할 수 있는, 소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고스란히 구현해낸 느낌이다.
    그것도 예상보다 훨씬 고퀄리티로. 이러니 그녀의 커리어 2 챕터를 응원할 수밖에." 

    TOYCOIN (토이코인) - UNCENSORED LOVE (2020.05.03)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의 모음과 같은 EP다. 트랙마다 1명의 참여진이
    배치되어있으며 연륜이 있는 크루셜스타를 제외하면 각각 최근 몇 년 들어 부쩍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는 멤버들이다. 정작 토이코인의 랩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이는 곡의 분위기에서도 드러나는 약점이다. 듣기 편하고 술술 넘어가는
    만큼, 어딘가 앨범 전체의 인상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 깔끔함에 어떤 개성이 더해질지 기대해본다."

    Way Ched (웨이체드) - 2MONTHS (2020.05.05)

    "베이스, 그리고 질감이 상당히 잘 잡혀있는 프로덕션이 눈에 띈다. 특색이
    강한 참여진들을 그들의 현재 음악색의 연장선처럼 활용한 점도 괄목할만하다.
    전체적으로 정말 잘 만든 곡들이란 느낌, 즉 실력 있는 프로듀서라는 느낌은
    확실히 있다. 다만 웨이체드만의 강력한 한방의 부재가 약간은 아쉬운 뒷맛이다."

    원쨩 - Wonjjang In Wonderland (2020.05.05)

    "독특한 감성이란 말이 어울린다. 과거 흔히 '홍대병'이나 인스타 감성으로 부르던
    무언가가 음악의 형태로 표출된 느낌이다. 비단 원쨩 뿐만이 아닌 많은 래퍼들에게
    이런 스타일의 유행을 찾아볼 수 있다. 복잡하고 위태로운 정신세계, 약에 대한 암시,
    돈에 대한 강박, 독특한 소재 등. 이는 이제 사실상 하나의 장르로 굳어져 가고 있다.
    향후의 커리어를 이어나감에 있어 그녀의 전작이 보여준 트렌디하고
    압도적인 인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Reviewed by Vapizz (원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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